▲ KBS-2TV가 지난 2월 11일 반영한 '미세먼지보다 더한 공포, 김포거물대리에서 무슨일이?'편. 언론중재위원회 조정결과 KBS 측 '반론보도문'게시하도록 해.

KBS-2TV 시사 고발 프로그램 제보자들이 방영한 ‘미세먼지보다 더한 공포, 김포거물대리에서 무슨일이?’ 편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시청 환경과는 26일 언론 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히고, KBS에 요구한 반론보도 조정이 성립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제보자들은 지난 2월 11일(월)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환경오염의 심각성으로 알리는 과정에서 폐사한 왜가리와 기형 개구리의 영상을 송출하며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도록 방영했다며 지난 4월 언론중재위원회에 언론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두 차례 위원회의 조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반론보도 조정이 성립됨을 밝히고, KBS는 홈페이지 ‘다시보기’와 ‘알려드립니다’ 게시판에 반론보도문을 게시했다.

시가 언론중재위원에 신청한 조정신청 내용은 총 3가지로 ▲폐사한 왜가리, 기형 개구리 영상-과거 5~6년 전 영상으로 환경오염 영향이라 단정할 수 없음 ▲먼지비교 영상-다른지역 대비 입자가 미세한 초미세먼지 형태라는 설명은 부정확한 내용임 ▲환경역학조사 관련-교차분석 시행기관은 토양분야 전문 분석기관이며 시험분석에 오류 없음. 평균값 반영의견은 인하대 측에서 전문가 회의 후 주요결론을 공문으로 보내온 것임 등이다.

이번 언론조정신청 결과 KBS는 조정내용의 클립영상이 네이버, 다음 등 포털에 더는 링크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하며, 이행을 지체하는 경우 김포시에 기간만료일 다음날부터 이행완료일까지 1일 50만원의 비율로 계산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