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일 첫 시동을 걸었던 ‘김포 이음버스’가 7개월 만에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

이음버스는 김포에서 서울(개화환승센터)을 잇는 출근 전용 전세버스로 장기와 운양 노선을 운영해 왔다. 100% 예약제로 운행되던 이음버스는 전원 좌석제라는 장점과 저렴한 요금으로 장기동과 운양동 주민의 출근길을 도왔다.

또한, 지난해 12월 이음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객의 96%가 ‘만족’을 보였으며, 올 1월에는 2곳이었던 정류장을 9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이어 2월, 이용객의 편리한 예약을 돕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구축해 상시 예약 시스템 도입도 했다.

그러나 이음버스는 7개월간의 운행기간 동안 늘지 않는 이용객으로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특히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이용객이 눈에 띄게 감소해 더는 유지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김포시 관계자는 “5월 31일자로 이음버스를 전면 중단할 것을 이용객에게 안내한 상태다”라며, “서울시와 협의 끝에 21번 노선 3대를 증차할 예정이다”라며 이음버스 중단에 대한 후속책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이음버스는 개화역과 김포공항역을 이용하려는 시민이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투입됐으며, 이번에 증차되는 21번은 이음버스와 노선이 동일해 이음버스가 중단되더라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