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은빛마을

은빛마을 소속 ‘은빛챔버오케스트라’ 아동들이 음악으로 큰 울림을 일으키고 있다.

은빛마을은 월곶면에 있는 지역 그룹홈으로 2015년 8월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동들의 정서 발달과 감성교육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인 ‘작은음악실’을 시작한다.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아동들의 자존감과 자아를 찾아주기 위함이다.

작은음악실 시작 후 아동들은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자존감을 회복해 갔다. 이에 아동들의 자아를 보다 적극적으로 실현 할 수 있도록 ‘은빛챔버오케스트라’가 창단한다. 이어 2018년 11월 김포아이사랑센터와 초록우산의 도움으로 연주용 악기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다.

그리고 지난 25일(토) 에버랜드에서 UN경제 이사회 협의기구이자 80년 전통의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 초청으로 지구촌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연주를 진행한다.

약 30분동안의 버스킹 공연이었지만, 은빛챔버는 6곡을 거뜬히 소화하며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물론, 이들에게는 지휘를 맡은 한혜림(독일 라이프찌히 피아노 석사)과 소프라노 장보림의 재능기부와 여러 단체의 후원이 뒷받침됐다.

은빛챔버는 오는 6월 1일 개최되는 ‘2019 김포문학제’에 개막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건강보험 김포지사의 후원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정기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또, UN 경제 이사회 협의기구인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와 함께 김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도 준비 중이다.

작은마을에서 시작한 작은음악실 은빛챔버오케스트라. 그들의 연주는 사회 여러곳에 큰 울림이 돼 세상을 은빛으로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