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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카페 풍아라, 운영진 VS 회원간 '갈등고조'운영진, 맘카페 운영 둘러싸고 회원 고소... 회원들, 투명한 운영 촉구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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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2  1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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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5,800여명을 자랑하는 ‘풍무맘 아름다운 라인(이하 풍아라)’이 운영진과 회원들 간의 갈등으로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풍아라는 지난 2011년 4월 네이버카페에 등록 후 풍무‧사우‧고촌 등 김포 원도심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맘카페 중 하나다.

그러나 최근 운영진이 회원 14명을 김포경찰서에 명예훼손과 업무방해로 고소하면서 그동안의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갈등의 원인은 비영리카페로 출발한 풍아라를 영리카페로 전환하면서 매니저와 부매니저의 석연치 않은 운영방식에 회원들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부터다.

통상적으로 맘카페는 기혼 여성들이 살림과 육아 등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가입하여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를 일컫는다. 맘카페는 일반카페에 비해 짝지업체(협력업체)를 선정해 회원들의 이용을 독려하거나 필요한 물건을 공동구매하는 등 회원의 편의를 돕는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짝지업체와 운영진과 석연치 않은 의혹이 불거지기도 하고, 이를 보다 못한 회원들이 운영진을 고소하는 경우도 왕왕 생겨 맘카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풍아라가 논란에 휩싸인 것도 운영진이 그동안 짝지업체로부터 회비명목으로 받은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데 따른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풍아라는 2017년 12월까지 짝지업체에 월 1천원, 년 1만2천원의 회비를 받아왔다. 그러나 다음 해인 2018년 2월 사업자등록을 마치고 짝지업체에 대해 월 3만원에서 5만원의 회비를 받으며 확실한 영리맘카페로 자리 잡는다.

실제로 풍아라 부매니저가 지난 1월, 회원들이 회계내용 공개를 요구하자 카페에 공지한 회계 정리내용을 보면 짝지업체로부터 1천 8백여만원의 수입을 얻었다는 내용이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된 것은 법률자문비로 지출한 500만원이다.

이 내역을 접한 풍아라 회원들은 500만원이라는 법률자문비의 세부사항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나 이 글은 곧 삭제됐다. 글의 내용이 삭제되면, 오히려 회원들의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당시 카페에 의혹을 제기한 내용의 글들은 바로 삭제 됐으며, 일부 회원들은 원치 않는 활동정지를 통보받는상황이 됐다.

카페게시판은 더욱 술렁였고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자 매니저는 지난 2월 입장을 표명했지만, 법률자문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은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매니저는 회계관리를 한 부매니저를 옹호하는 태도로 보이는 댓글을 남겨 회원들의 눈살을 찌푸르게 했다.

한 회원은 법률자문비 500만원에 대한 명확한 답을 못하는 매니저에게 ‘돈 착복 또는 횡령하고 변호사비로 대충 올리면 겁도 먹고 일석이조겠지라는 생각으로 변호사 선임비 500만원으로 명시한 것 같군요’라며 ‘변호사 수임 비용이 보통 500만원인데 사건이나 소송 후 지급이 원칙입니다. 일 계약하면서 보통 10프로 내는데 벌써 500만원이면 5천만원짜리 소송 걸릴 일이 있나요? 벌써 돈 받은 거면 그거 뜯긴 거예요. 빨리 찾아오세요’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회원은 ‘그럴 돈 있으면 기부하는 게 훨씬 낫다’며, 회비를 개인비용처럼 쓰는 운영진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남기기도 했다.

영리카페 전환 후 회원들 간에 불협화음이 높아지자 회원들은 지난 1월 ‘풍아라 회원이 원하는 운영방안’이라는 투표를 한다. 투표내용의 골자는 비상업화와 상업화 유지였는데, 543명이 참여한 투표결과 97.6%인 530명이 비상업화에, 2.4%인 13명이 상업화에 표를 던졌다. 그러나 풍아라만의 공식으로 상업화는 유지되고 있다. 투표결과 또한 순식간에 삭제 돼 지금은 카페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씨티21뉴스는 풍아라 매니저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법적절차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풍아라와 관련해서는 답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문자로 회신받았다. 또, 쌍방의 이해관계 파악과 진실을 밝히고자 위 사항에 대해 몇 가지 질문사항을 추가로 보냈으나 이 또한 회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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