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경기도학생교육원과 함께 하는 학생자치 역량 함양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 김포학생자치회 초·중·고 학생회장과 부회장 총 69명이 참여하였다.

첫 날, 학생교육원 교수요원과 함께 서로를 알아보는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을 시작으로 멤버십 강화와 리더십 훈련이 있었으며, 학생자치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학생자치 길라잡이를 바탕으로 알아보고 실행학습을 했다. 특히, 학교민주주의를 추진하기 위한 학교문화 바꾸기의 일환인 생활협약 모의 제정을 하고, 학생자치회에서 월별 교육행사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3일, 학교 별로 실시한 실행학습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교 그룹은 친구 관계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방법과 ‘보이는 라디오 데이’ 등의 활동을 제안하였다. 중학교 그룹은 교사와 학생의 수업권을 존중하는 생활협약을 모의 제정했으며, 학생자치회 교육활동으로는 ‘칭찬 데이’ 제안도 있었다. 고등학교 학생회장은 생활협약을 통해 학생의 인권에 관심을 갖는 제안을 하였다. 또한 학생자치회 교육활동으로 급식관련 활동을 제안하였다.

특히, 김정덕 교육장과의 토론회 시간에 학생의 흡연과 음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처벌보다는 예방 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이었으면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학생자치회에서 기획한 활동들을 학교에서 왜 불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지 않은 채 받아들여주지 않아 현실화가 어렵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김정덕 교육장은 “2018학년도 학생자치회와 의회에서 제안한 ‘통일교육 캠프장 추진’과 ‘구체적인 성교육 방법에 대한 학교에 건의’ 등 교육정책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우리 김포 학생의 다양한 의견에 공감하며, 학생이 학교 문화를 바꾸기 위한 방안으로 생활협약을 제정하고 실천하는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청소년교육의회 추진을 시작으로 학생 및 김포 청소년의 성장을 돕는 다양한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