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면행정복지센터(면장 민석기)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25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해 하성면에 거주하는 1인가구 김모씨(65세)의 집을 방문해 자립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대상자는 3년 전 2층 높이의 건물에서 떨어져 허리를 심하게 다친 후 근로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거주하는 집이 단전·단수된 상태였으며 최근 해당 마을 이장의 신고로 발굴됐다. 경제적·신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져 극단적 상황까지 생각해 긴급히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

복지팀은 복지재단과 긴급복지 연계를 통해 체납된 공과금을 낼 수 있도록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하고 사례관리사업비로 식료품과 전자레인지를 구매해 식사를 제때 할 수 있도록 했을뿐만 아니라 인근 목욕탕의 후원으로 저렴한 가격에 목욕쿠폰 20장을 지원해 날이 풀릴 때 까지 청결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또한, 추후 허리상태가 호전될 수 있도록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선정을 통해 병원비 지출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의를 통해 대상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이전할 수 있도록 주거비 지원을 할 계획이다.

대상자 김모씨는 “나라에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아무런 도움도 청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아서 도와주시니 너무 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날 가정방문에 동행한 민석기 하성면장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복지팀이 존재하는 것이니 미안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재기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드릴 테니 힘을 내시라”고 대상자에게 위로와 희망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