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시보건소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방역활동에 나섰다. 보건소는 앞으로 드론 방역을 늘릴 것이라 밝혔다.

김포시보건소(소장 강희숙)가 시민의 보건안전을 위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가 김포시의회에 제출한 2018년도 업무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3년간 보건행정과 보건사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보건행정 분야를 보면 양촌읍보건지소 건강진단결과서, 건강진단서,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업무확대에 대해 2017년 4490건에서 9089건으로 202%의 향상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말라리아 지역으로 헌혈이 되지 않았던 김포지역에 철저한 감염병 관리로 지난해 8월 질병관리본부에서 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어 경기도 말라리아 퇴치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방역 소독을 해 방역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라 의약업소와 저소득층 암 검진 대상자도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의약업소 증가 추이를 보면 2016년 985개소였던 의약업소가 2017년 1173개소로, 이어 지난해는 1253개소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암검진 대상자 또한 2016년 8만3319명에서 2017년 8만9702명, 2018년 9만5천775명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보건사업과 관련해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치매 조기검진을 비롯해 치매환자 등록관리 등 총 1만여명의 치매의심 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이에 맞물려 치매환자와 치매가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과 홍보활동도 꾸준히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모성과 어린이 건강관리 지원도 눈에 뛸 만큼 성장했다. 우선 보건소를 통해 임산부 등록 및 건강관리 9131명, 영유아 건강관리 지원 4518명, 의료비지원 904명, 예방접종을 통한 건강관리 지원으로 33만5591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취약계층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관리 등 지역사회 연계 협력을 통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시민중심 맞춤형 예방적 건강관리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앞장섰으며, 건강생활실천 확산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에 적극 참여했다.

그러나 보건소가 올해 내 놓은 업무보고에 대해 부족한 점도 지적됐다.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오강현 위원은 “업무보고서를 보니 보건소의 기획력이 보건행정에 반영되었는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김포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보건행정도 변하길 바란다”고 꾸준한 성장에 비례하지 못한 업무보고에 아쉬움을 보였다.

김포시보건소는 그동안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북부권(통진)에 김포시제2보건소 건립을 앞두고 있다. 제2보건소가 건립되면 김포 전역에 보건행정과 보건사업이 확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 치매안심센터 치매가족 자조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