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데이터 전송 시스템인 와이파이(Wi-Fi)를 올 하반기부터 버스에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예산 1천 433만원(국비 11%, 도비 3%, 시비 87%)이 투입된 ‘교통정보시설 인프라 구축 및 운영’ 계획을 25일 김포시의회 제190회 임시회 업무보고에서 밝히고, 올 하반기부터 와이파이를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박차를 다할 것이라 했다.

해당 버스는 김포시에서 현재 운행되는 시내버스 248대와 광역버스 199대 등 총 447대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광역버스 도착정보안내 단말기( BIT) 1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오는 11월 준공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을 기반으로 교통흐름과 돌발상황 정보 등을 제공한다.

김포시는 지난 2016년부터 읍‧면 민원실과 복지시설 등에서 공공와이파이존 설치를 시작으로, 다음해인 2017년 6월 버스정류장과 공원 등에 공공와이파이존을 설치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는 공공와이파이존을 100여 곳으로 확대하는 등 시민이 보다 빠르게 정보 공유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이번 버스 와이파이와 광역버스 도착정보 안내 단말기 구축, 그리고 도시교통정보시스템 개선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