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두루미재단 회원들이 한강하구 강변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들을 관찰하고 있다.

국제두루미재단 일행이 김포를 방문했다.

겨울철이면 도래하는 겨울진객 두루미와 재두루미 등을 연구·관찰하기 위해 국제두루미재단 창시자인 조지 아치볼드 박사와 일행이 지난 12일 재두루미 대체서식지인 하성면 후평리 일대를 찾은 것.

국제두루미센터 일행의 방문목적은 러시아, 중국, 일본, 대한민국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취식중인 두루미와 김포·일산 장항습지와 강변의 재두루미 등을 순차적으로 탐조하기 위한 것으로, 이기섭 박사(한국물새네트워크)의 안내로 한동욱 박사(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이은정 에코코리아대표, 한국조류보호협회김포시지회 장현해 지회장과 장병월 고문,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박사, 김영덕사무국장, 김포자연학교 이미정 이사 등이 김포일정을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조류협회김포시지회에서 보호중인 참수리, 흰꼬리수리,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종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구조 보호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이후 한강하구로 이동해 먹이활동에 한창인 재두루미 여섯가족을 관찰하며 사진에 담았다.

한편 두루미 수호자이자 국제두루루미재단 창시자인 조지 아치볼드 박사는 1974년부터 한국 DMZ 등을 찾아 이곳에서 월동하는 두루미 연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국제두루미 재단은 미국 위스콘신에 본부가 있으며 재단부지 91㏊에 전세계 15종 100여 마리의 두루미류를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