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 - 하성면'에  정하영 시장(왼쪽)을 비롯해 한종우 의원(가운데) 배강민 의원(오른쪽)이 함께했다.

정하영 시장이 새해를 맞아 계획한 ‘2019년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가 하성면을 시작으로 7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11일 하성면사무소에서 주민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시민과의 대화’에서 정 시장은 민선7기 전반적인 정책과 사업에 대해 설명 했다. 이어 하성 주민들 질문이 이어지고 정 시장은 이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불법 농지매립과 관련해 도시파손과 가옥 균열 등 주민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며 시에 적극적인 단속과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시는 “농지매립의 경우 농정과에서 농지단속전문팀을 활용해 단속하고 있으나 그들을 제약할 행정적 근거가 없으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포시의회 한종우 의원은 이 건에 대한 해결책으로 “의회에서는 조례를 제정해서라도 강력하게 방지해 매립을 근절하겠다”며, “매립과 관련해 이차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행정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2018년과 2019년 농정시책에 대한 차이점, 양택리와 가금리 간 도로, 시암2리 마을회관 건립, 태산과 애기봉 그리고 열화봉을 잇는 관광벨트 개발, 전류리 해병수색대 마을 주민 활용, 축구종합센터 하성면 유치 검토 등의 의견이 나왔다.

정 시장은 “13개 읍면동 숙원사업은 담당부서에서 짜임새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모든 것을 단 한 번에 풀 수는 없다. 이에 시는 우선순위가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먼저 진행될 것, 나중에 진행 될 것을 구분해 각 기관단체장과의 합의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람을 타고 배를 띄우듯 진도를 나갈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격려가 필요하다”며 하성면에서의 올해 첫 시민의 대화가 마무리됐다.

시민과의 대화는 새해를 맞아 주요 시정계획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공감대를 이끌어 내기 위함으로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는 등 민선7기 행정 철학인 ‘시민중심 소통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하성면을 시작으로 21일(월)까지 7일간에 걸쳐 1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2019년 새아침 '시민과의 대화'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