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의 영원한 농업인 이만의 감사가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출판하고 11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김포농협 감사이자 영원한 김포 농업인 이만의 감사의 자전적 기록을 담은  '나는 김포의 영원한 농민이다' 출판기념식이 지난 12일 아트홀에서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 등 내빈과 500여명의 지인들이 참석해 이만의 감사의 자서전 출판을 축하했다.

이만의 감사는 김포의 영원한 농업인으로 김포에서 나고 자라며 전문 농업인으로써의 자리를 굳혔으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김포농협 이사, 김포초 동문회장, 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김포가 발전하는데 공헌을 했다.

이 감사는 북콘서트 형식을 빌어 열린 출판기념회를 통해 지난 날들을 회고하며 “인생을 사는 한 누구에게 뒤 떨어지면 안 된다는 굳은 결심으로 살았다. 고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처럼 어려서 고생은 했지만, 지역의 선후배 여러분이 도와 이 자리에 섰다”며 “여든여덟 방울의 땀을 흘러야 비로소 한 알의 쌀이 열매를 맺는다. 땅에서 배운 정직을 늘 기억하고 죽고 난 뒤에도 김포 이만의는 ‘오직 농민이었다’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책은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배웠던 내용을 담았다. 후세가 이 책을 보고 맡은 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면 더 의미 있을 것이다”며 자서전 출판 소감을 말했다.

출판기념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두관 국회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풀어놓으며 “이만의 감사의 자서전 『나는 김포의 영원한 농민이다』는 김포 미래 농업과 관련해 깊이 숨은 뜻이 있다. 김포지역에서 온전한 농민으로 산 이만의 감사는 김포가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큰 힘이 됐다”며 이만의 감사의 자서전 출판을 축하했다.

이만의 감사는 자서전을 통해 농사의 어려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동쪽에서 해가 뜰 때 어찌 지는 해를 생각하겠는가. 서쪽으로 지는 해가 어찌 동쪽에서 뜨는 해를 잊을 수 있겠는가. 매서운 채찍같이 뜨거운 햇볕 밑에서 나는 구슬땀을 흘렸다. 몇 십년간 내 얼굴이 익어 시뻘겋게 되는 것을 농민의 천성으로 받아 들였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