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사우동에 거주하는 김영진씨가 김포시청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김씨가 기부한 성금은 '2018년 김포시 우수 시민제안'으로 선정돼 받은 상금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

올해초 김영진氏는 국민신문고 사이트를 통해 풍무국민체육센터의 효율적 이용방안에 대한 시민제안을 제출해 해당부서 검토 및 1·2차 심사를 거쳐 지난 11월말 우수 시민제안(장려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성금과 함께 남긴 메모장에는 "50만원의 포상금은 제 노력에 비해서는 과다한 금액이라는 생각에 겨울나기에 어려운 노인가정이 있다면 거기에 쓰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쓰여있었다.

박영상 기획담당관은 “시민의 적극적 정책참여와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이 김포의 가치를 두배로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