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성면 봉성리 인근 철책.

김포시 월곶면을 포함한 5개 지역 2,436㎢ 규모의 토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이에따라 그간 중첩규제로 고통 받던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김포를 포함해 연천, 고양, 동두천 등 도내 접경 11개 지역 위주 역대 최대 규모 112㎢ 해제한다며, 이는 여의도 면적의 39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중 김포가 2,436㎢로 가장 많은 면적이 해제 되었으며, 이어 연천 21㎢, 고양 17㎢, 동두천 14㎢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는 지난 11월 21일 국방부가 개최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사항이다. 국방부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내 11개 부대, 11개 시‧군에 해당하는 112㎢를 포함, 전국적으로 총 337㎢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김포를 포함한 경기북부 지역은 경기도 전체면적의 44%가 군사시설보후구역으로 각종 행위 제한으로 주민의 재산권과 생활권이 침해되어 왔다. 뿐만 아니라 지역별 발전도 저해되는 이중고를 겪어왔다.

국방부는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외에도 월곶면 개곡리, 보구곶리, 성동리, 용강리, 조강리 일대와 하성면 가금리, 후평리 일대는 통제보호구역에서 제한보호구역으로 변경 했다. 해당면적은 총 365만㎡다.

이번 해제로 건물 신축 등 재산권 행사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지역 균형개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포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지역

- 대곶면 : 거물대리, 석정리, 쇄암리 일대
- 양촌읍 : 누산리, 흥신리 일대
- 월곶면 : 갈산리, 고양리 일대
- 통진읍 : 가현리, 도사리, 동을산리6, 마송리, 서암리, 수참리, 옹정리 일대
- 하성면 : 봉성리, 원산리, 하사리 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