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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폐수시설 관리업체 선정방식 개선 목소리업계 "평가위원 위촉 등 보안유지 힘들어" 지적
전광희 대표기자  |  jkh@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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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6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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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양촌학운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리운영의 민간위탁 업체 선정을 위한 공모에 나선 가운데 민간업체 선정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김포시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폐수처리시설의 위탁관리 운영을 맡아 운영할 민간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제안공모(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의 입찰을 실시중이다.

김포시는 기존 관리업체와의 계약이 이달 중 만료됨에 따라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시설운영을 위한 연내 업체 선정을 위해 긴급입찰 사유서까지 붙여 지난 달 26일 입찰공고를 실시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10여일이 넘도록 반응이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러함에 따라 본 뉴스는 도 내 타 지자체의 해당 업체들과 접촉해 김포시 입찰방식에 대한 의견을 들어본 결과 이들 업체들이 한결같이 제안서의 공정한 평가를 담보할 수 없는 방식이라며 우려를 제기했다.

김포시의 이번 입찰방식은 제안공모(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업체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일정 수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기술점수(80%)와 가격점수(20%)로 나누어 평가한 뒤 합산해 최고 점수를 받은 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돼있다.

특히 최종 평가위원 7명을 선정하기 위해 3배수인 21명 이상의 평가위원 후보자를 모집한 뒤, 이들중에서 참가업체들이 최종 평가위원 7명을 뽑아 선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해당업계는 이같은 일련의 과정속에 제안서의 공정한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고 평가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1차 21명 이상의 평가위원 후보자 선정을 접수순으로 결정할 경우, 입찰공고전에 특정업체가 시의 공고일정을 알게 되면 평가위원 접수를 가장 먼저 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21명 이상의 평가위원 후보자 명단과 최종 7명의 평가위원 명단이 유출될 우려가 크다.

이와 함께 김포시의 평가방식은 기술평가에 가격평가를 합산해 평가하는 방식이어서 저가를 적어내는 불량업체가 선정될 가능성이 커 폐수처리시설 부실운영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구조라는게 업계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실제로 김포시가 지난 2012년과 2015년 두차례의 업체선정 과정에서 최종 선정 업체명은 다르나 실제 운영자는 동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종 업체 선정을 환경관리공단 등 정부기관이나 제3의 기관에 의뢰해야만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폐수처리업체의 A 대표는 “평가위원 후보자나 최종 평가위원 명단의 보안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이번 김포시의 업체 선정 입찰이 활성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평가위원 후보자는 접수순이 아닌, 자격이 부족한 인사를 제외하고는 접수되는 모든 인사를 모두 평가위원 후보자로 해서 최종 7명의 평가위원을 선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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