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병대 제2사단 백호연대 장병들이 김장을 담구고 있다.

해병대 제2사단 장병들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불우이웃, 소년소녀가장, 독거어르신을 위한 김장담그기 봉사에 올해도 어김없이 참여했다.

김장담그기 봉사는 김장 일손이 부족하다는 양촌읍사무소의 요청을 받고 20여명의 장병들이 참여했는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3000여 포기의 배추를 다듬고 절인 뒤 정성껏 양념을 버무리며 김장을 담궜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장현빈 상병(21세)은 “처음 해보는 김장이라 서툴렀지만 어려운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김치를 나의 정성으로 만들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지역 주민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을 나시길 바란다”고 활짝 웃었다.

해병대 제2사단은 매년 겨울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재활·봉사단체를 찾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장병 인성함양 도모를 비롯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참해병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