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김포몽실학교 모형공간을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

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지난 3일부터 24일까지 김포몽실학교와 경기꿈의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학생 리더 양성과정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김포몽실학교에서 매주 토요일 초등학교 5~6학년과 중·고등학생 총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 10일 진행된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김포몽실학교 공간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후 4모둠으로 나눠 기존 생활하는 학교의 공간에서 더하기, 뺏기, 잇기가 필요한 것에 대해 토론도 했다.

토론 결과 꿈이룸 공간, 진로체험 공간 등이 더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교장실, 교직원 화장실, 줄세우기, 시험, 경쟁 등은 빼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을 마친 후에는 모둠별로 협의한 내용이 담겨있는 ‘내가 생각하는 김포몽실학교’를 직접 만들어보는 협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진로체험 공간이 있는 몽실학교, 친환경적인 옥상이 있는 몽실학교 등 학생들의 바람이 담긴 공간을 직접 모형으로 만들어보며 학생중심의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간에는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민통선 마을의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가치’에 대해 가치관 경매를 진행, 경매 결과 ‘웃음’이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돼 웃음을 주제로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가방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 리더 양성과정을 마치고 향후 김포몽실학교 자치위원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김포의 문화 소외지역 민통선 마을 용광리를 찾아가 이번에 제작한 가방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포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리더 과정에 참여한 50명의 학생들이 김포몽실학교의 자치위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