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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만큼 성숙해진 김포자총,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인터뷰]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 이홍식 회장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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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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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김포시지회(이하 김포자총)가 그동안의 내부 갈등을 딛고 새롭게 출발한다. 김포자총은 새 회장으로 이홍식(62세)회장을 추대하고 오는 11월 30일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

김포자총은 새 수장인 이홍식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그 어느때 보다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런 기대감을 한껏 안고 출발하는 김포자총 이홍식 회장. 그를 만나 현재 김포자총의 분위기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들었다.
 

   
지난 8일 '김정문 외 12인 위령제'에서 첫 공식활동을 가진 김포자총 이홍식 회장.


Q. 최근까지 내부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고 있다. 현 상황은 어떠한지?

김포자총은 지난 2014년 말부터 불거진 회장과 사무국장 간의 날선 공방으로 조직이 흔들린다. 결국 자총 중앙회는 당시 회장을 해임하기에 이르며, 사무국장은 동반 사퇴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전 회장이 취임 직후 ‘김덕문 외 12용사 위령제’를 준비하면서 김포자총에 전달한 기백만원을 환원해 달라는 데서 다시 갈등이 시작된다. 이러저러한 내부 갈등을 겪은 김포자총이 집을 다시 짓는 마음으로 시작을 앞두고 있다.

“집을 다시 짓는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짓기 위해선 토목공사 등 여러 가지를 다져놓고 시작해야하는데, 현재 조직원 동원이나 재정이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그러나 천천히 지으려고 합니다. 조직이 노력한 만큼 결과는 얻어진다고 보기 때문이죠”

Q. 회장 재임 중 추진할 대표사업은?

한국자유총연맹의 주요활동은 다음과 같다. 자유민주주의 수호 및 확산 활동과 성숙한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민주시민교육’,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자원봉사활동’,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융합하는 ‘국민통합운동’, 민족화해와 협력을 위한 ‘평화통일 및 북한주민지원사업’, 그리고 NGO로서 ‘지구촌협력지원사업’ 등이다.
김포자총은 시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현재 학교지킴이, 노인급식, 위령제 등 몇몇 행사만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새로운 사업보다 현재 사업에 충실할 것임을 밝혔다.

“앞으로의 사업은 아직 정한 바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기본적인 뜻에 충실할 것입니다. 조직이 왕성하게 활동할 때에 비하면 비교할 수도 없지만 현재 하고 있는 활동에 내실 있게 하고 싶습니다. 물론 내놓으라하는 사업이 없으니 시에서 예산을 줄인 것 같습니다만 그로인해 활동도 줄어든 건 사실입니다. 앞으로 김포시와 협의해 김포자총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맡아 할 예정입니다”

Q. 관변단체로서 한계가 있는 듯한데 어려운 점은?

한국자유총연맹은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는 관변단체로 새마을운동중앙회와 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등 3대 관변단체에 속한다. 반면, 독립적이고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일반적인 시민사회단체와 달리 대체로 정부의 입장에서 활동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을 법도 한데 이 회장의 대답이 의외다.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역사회에서 희생과 봉사 정신이 없다면 무슨 일이든 해내기 힘들다고 봅니다. 즉, 봉사와 희생정신을 우리 조직 내에 철칙으로 삼고 활동할 생각입니다. 그것이 관변단체로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활동하다 보면 하는 만큼 주위에서의 지원이 있을 거라는 믿습니다. 자체 분석결과 시에서 지원이 중단된 이유는 조직의 움직임이 미비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온 거라 봅니다”

Q. 김포시의 지원이 중단되는 등 재정이 어려운데 자생할 방법은?

가정에서도 재정이 막히면 옴짝달싹 못 하는데 4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인 김포자총에 김포시의 지원이 중단됐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행정활동이나 공공정책을 시행하려면 최소한의 재정이 필요할 터. 
이 회장은 그동안 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전 사무국장이 나름대로 현명하게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자생할 것이라 말했다.

“집행부가 나름대로의 소신 있게 처리한 결과라 봅니다. 우리 같은 단체는 조직원이 많아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김포시의 지원이 중단된 상태에서 회원 감소 등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인력관리도, 지역봉사도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시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Q.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이 회장은 인생은 60부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60년 동안 살면서 각종 어려운 점을 겪어 왔기 때문에 그 어떠한 어려움이 처하더라도 이겨낼 수 있기에 인생은 60부터라고 한다. 그는 김포자총 또한 지금의 어려움을 현명하게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400여명의 회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했다.

“재정이 무척 어렵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활동 폭도 줄었다는 방증이죠. 그러나 예산은 예산이고, 예산이 적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서로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조직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여건을 준다고 믿습니다. 그러한 신념으로 앞으로 더욱더 많은 사업과 그로 인한 자유민, 자유국가 간의 상호이해 증진과 결속을 위하여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직원이 단결하길 바랍니다”

11월 30일 취임식을 앞둔 김포자총 이홍식 회장. 그는 ‘회장’이라는 타이틀은 타이틀에 불과하다며 400여명의 조직원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열심히’라는 단어를 수도 없이 반복했다.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와 더불어 아낌없는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면서 말이다. 그래서인지 김포자총은 이 회장과 함께 희생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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