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구곶 작은미술관 일곱 번째 이야기 ‘보구곶 보물전 – 가을소풍’이 오는 3일(토)부터 연말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의 관전 포인트는 ‘가을소풍’이다. 소풍하면 뭐니 뭐니 해도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은 보물찾기일 터. 보구곶의 집, 골목, 꽃, 나무 그리고 마을 이야기를 담은 보물지도 제작을 통해 이곳의 보물을 하나 둘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보물찾기로 신나게 놀았으니 이번엔 허기진 배를 즐겁게 할 시간. 가을소풍의 두 번째 필수 요소는 바로 도시락이다. 친절하게도 마을 할머니들이 손님(관람객)을 대접하기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해 도시락을 준비했다고 한다. 세상이 팍팍하다고는 하지만 이곳에 오면 사람내음이 물씬거림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가울소풍의 세 번째 관전 포인트는 지식함양. 신나게 놀고 허기도 달랬으니 이젠 지식을 채울 시간이다. 한강하구의 유일한 접경지역인 우리 김포시에서는 북녘을 손에 잡힐 듯한 곳이 있다. 바로 유도다. 관람객은 검문소를 지나 접경지역에 있는 유도를 실물 크기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를 맛 볼 수 있다.

올해 특별한 추억을 남긴 기억이 없다면 가을이 가기 전, 아니 올해가 가기 전 보구곶 작은미술관을 찾아 세상에 둘도 없는 ‘소풍’을 즐겨보자.

▶ 가을소풍 운영시간 : 11월 3일(토) / 11월 4일(일) 12:00~14:00
▶ 전시 : 11월 3일 ~ 12월 29일
▶ 참가 대상 : 회 당 가족 30명 참여 가능
▶ 프로그램 :
- 수확과 단풍철을 맞이해 미술관에서 시작하는 마을 관람
- 보구곶 사람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과 마을상품 판매
- 작은미술관 → 마을 → 검문소 → 유도 접경지역 → 한강하구 걷기
▶ 문의 : 김포문화재단 전시팀 (☎ 031-996-7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