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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기념사> 정보의 바다, 그리고 동네신문전광희/본지 대표이사 ·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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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5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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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광희/대표이사 · 발행인

우리는 흔히 언론을 정의할 때 정론직필 , 불의에 꺾이지 않는 펜, 제3의 권력 등의 미사여구로 포장한다. 이미 식상한 수식어임에도 반복해 사용하는 까닭은 그만큼 언론이 갖고 있는 특수성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다.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으로서의 언론, 즉 신문은 이미 사양화의 길을 걸으며 정보공해라는 저 평가도 받고 있지만 그 것이 내재된 함축적 의미는 상당히 크다.

최근 활발한 소통의 장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는 일반적으로 정보의 바다라고 불리 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이곳에서 얻고 소통하며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뱉어 내고 있다

과거 언론이 독점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해 왔다면 최근의 현상은 쌍방향의 소통이다. 그만큼 서로간의 의사소통이 빨라졌고 사람들은 이 공간을 통해 공감의 대상을 찾기도 한다.

이런 스피드한 변화 속에서 우리의 신문, 특히 동네신문이 생존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것이 또한 사실이다.

재벌수준에 올라있는 중앙언론이나 특정한 기업의 지원을 받는 일부 지방언론에 비해 동네신문의 환경은 참으로 열악하기 그지없고 고된 일상으로 뉴스를 생산해 낸다.

이 고된 일상이 이젠 만성적으로 바뀌어 하루라도 뉴스를 생산하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중독도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씨티21뉴스는 동네신문으로서 어떤 뉴스를 생산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은 늘 진지하다.

씨티21뉴스는 지역언론의 가치를 이미 동네신문으로 규정하고 실천하고 있다. 또 이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그 힘든 일상 속에서도 새로운 의욕으로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기도 한다.

때론 독자들의 무분별한 취재요구와 이해 당사자들의 협박을 잘 견디면서도 이 가치를 지키고자 함은 동네신문이 곧 씨티21뉴스의 지향점이며 김포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는 곧 무한한 언론권력을 좇는 것보다는 김포의 정서를 대변하고 지역주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하며 아나로그적 감성에 충실 하고픈 촌티 나는 씨티21뉴스의 작은 소망이기도 하다.

한 해 한 해 창간기념사를 쓰며 독자들과 약속했던 수많은 기억들은 이미 과거가 됐지만 앞으로 써가야 할 미래에 대한 약속은 창간 14주년을 맞은 올 해에 그래서 의미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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