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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김포대교 아래 신곡수중보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고(故) 심문규 소방교의 합동 영결식이 16일 오전 10시에 마산동 소재 김포생활체육관에서 거행됐다.
경기도청 장(葬)으로 진행된 합동 영결식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장의원위장을, 김희겸 행정1부지사·김진흥 행정2부지사·이화영 평화부지사가 부위원장을, 실·국장 및 김포소방서장 등이 각각 장의위원을 맡았다.
유족의 오열 속에 거행된 영결식에는 이재명 도지사와 정부관계자,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시민, 동료 소방공무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들을 추모하며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합동 영결식에서 장의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고(故) 심문규 소방교에게 1계급 특진을 추서했으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 훈장을 추서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영결사에서 "가슴을 짓누루는 비통함을 느낀다. 자랑스런 아들, 든든한 형, 사랑스런 친구, 평생의 반려자, 2살배기 새내기 아빠의 희생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슬퍼하는 것 만으로 충분치 않다. 경기도 소방의 안전은 경기도민의 안전이기에 이들과 같은 사고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도시사가 가진 모든 권한으로 고인의 뜻을 기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인들의 동료인 손석중 지방소방교는 조사를 통해 "힘들고 고된 현장에서 형처럼 의젓했던 동진이, 그리고 아무리 힘들어도 쌍둥이 사진을 보며 아무 일 없다는 듯 또다른 출동을 준비하던 문규. 미안하구나. 우리가 지켜주지 못 해서……. 앞으로 함께 할 날들이 많이 남았는데, 너희들의 따뜻한 가슴과 신념을 기억하며, 좋았던 기억, 아름답던 기억들만 남기고 편안히 잠들기 바란다. 자랑스럽고 사랑한다"고 말해 영결식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영결사 및 조사에 이어 헌화와 분향 순서에는 유족과 각계 인사 및 김포시민들이 참여해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고(故) 심문규 소방교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애도했다.
합동영결식 이후 고인들은 정들었던 근무지와 동료들을 떠나 대전에 있는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 다음은 고인들의 약력
- 고(故) 오동진 소방장
2012년 6월 4일 : 양평소방서 팔당수난구조대 임용
2013년 12월 2일 : 지방소방교 승진
2017년 11월 17일 : 지방소방장 승진 /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전보
<포상>
2016년 11월 9일 : 경기도지사 표창
- 고(故) 심문규 소방교
2012년 6월 4일 : 김포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임용
2013년 1월 15일 :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전보
2014년 11월 27일 : 지방소방교 승진
2017년 3월 31일 : 김포소방서 하성119안전센터 전보
2018년 4월 9일 :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전보
<포상>
2014년 12월 31일 :국회의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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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위원장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고인들에게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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