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처방되고 있는 고혈압약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환자들이 불안해하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6일 고혈압약 발암물질 리스트를 추가 발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기존 발사르탄 함유된 약품이 판매 중지된 지난 7월 7일 이후 대봉엘에스㈜가 제조한 일부 발사르탄 제품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잠정관리기준인 0.3ppm을 초과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사에서 제조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국내 22개사 59개 완제의약품과 해당 원료의약품에 대해 잠정 제조․판매 중지 조치했다.

이에 김포시 보건행정과는 관내 각 의료기관에서 이 약품을 처방받아 복용중인 고혈압 환자들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재 처방 받을 것을 권고했다. 단, 현재 복용중인 의약품을 임의로 중단하면 더 위험하므로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의약품의 재처방 또는 대체조제 등 교환 원칙과 방법에 관련하여 상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go.kr)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참고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현재 식약처는 국내 수입제품은 물론 제조되고 있는 모든 발사르탄(25개사, 86개 품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검사‧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