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을 앞두고 연극연습에 한창인 배우들.

제2회 정기공연을 준비 중인 극단 이룸은 풍자와 해학이 있는 사극 연극 ‘이 대감 망할 대감’을 7월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통진두레문화센터에서 갖게 된다. ‘이 대감 망할 대감’은 우리나라 신극 1세대인 박승희 선생(朴勝喜,1901.8.17~1964.7.15)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고전소설 ‘배비장전’에서 소재를 따왔다.

극단 이룸은 김포시의 공연문화 저변확대와 공연을 통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고자 지난 2017년 6월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극단 이룸의 단원은 전공자 비전공자를 떠나 직장인, 주부, 어르신, 학생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김포시민이라면 누구나 극단 단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연극에 대감역할을 맡은 진창용씨는 장기동에 거주하며 직장에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학창시절과 20대 초반 ‘배우가 되고 싶다‘라는 꿈이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그 꿈을 포기하고 잊고 지내다 2016년 김포문화재단에서 진행한 김포시민연극 ’우리동네김포‘에 참여하면서 다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직장에 다니며 연기수업과 공연준비가 쉽지는 않았다는 진씨는 "전문배우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 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한 공연을 관객들이 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고 말했다.

- 공연명 : 이 대감 망할 대감
- 공연장 : 통진두레문화센터
- 공연일시 : 7월 13일 19:30 / 7월 14일 15:00, 19:30
- 입장료 : 전석 10,000원(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신분증 지참)
- 출   연 : 진창용, 윤지영, 김경호, 박한울, 김아름, 김혜령, 강소예, 김채현

▲ 극단 '이룸'을 이끌고 있는 김영직 대표.

▲ 사극 연극 '이 대감 망할 대감' 출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