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6일은 제63회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국군장병들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1956년 지정됐다. 이날은 추념식과 참배행사, 각종 추모기념식이 국립현충원은 물론 각 지자체에서 거행되며, 기업과 단체 그리고 가정에서는 조기를 게양한다.

그들의 순고한 뜻을 우리는 얼마나 기억하고 있는가. 법정공휴일로 가족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현충일 패키지'를 이용해 보자. 양촌읍에 있는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과 마산동 호수공원에 있는 현충탑, 그리고 은여울공원이 그들로 뜻 깊은 현충일을 보내기 충분하다.

▶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특별기획전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속 독립운동가’는 박충서, 성태영 등 일제감점기에 일본 순사에게 감시를 받았던 독립운동가의 인물카드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가의 삶을 조명해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나라사랑 체험은 안중근·김구 열쇠고리, 태극바람개비, 포토존 ‘나도 독립운동가!’등 나라사랑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체험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다.

- 위치 : 김포시 양촌읍 양곡2로30번길 46 / 김포시 양촌읍 양곡리 1331 (지번)
- 전화 : 031-996-6270

▶ '현충탑' & 호수공원
기념관에서의 관람과 체험으로 그칠 게 아니라 이번엔 현충탑을 찾아보자.
지난 2012년 이곳에 세련되게 자리한 현충탑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는 장소다. 현충탑은 태극문양을 형상화했으며 탑 안쪽 통로에 김포의 호국영령 935명의 영현을 동판으로 각인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 현충탑 외에도 헌화대·부조벽 등이 설치돼 있으며, 한강신도시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산책코스로도 손색없다.

- 위치 : 김포시 김포한강4로 419-39 / 김포시 마산동 170-2

▶ 은여울공원
현충탑에서 나들이를 접기에 좀 아쉽다면 가마지천을 따라 은여울공원까지 가보자. 
가마지천 따라 펼쳐진 들꽃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며, 자전거가 다닐 수 없는 길이라 아이들의 안전 또한 보장돼 가족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 위치 : 김포시 김포한강8로 97 / 김포시 마산동 673-1

이번 현충일만큼은 역사와 교육 그리고 생태를 동시에 즐길 가족 나들이 패키지로 의미 있는 현충일을 보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