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초 학부모들이 장릉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하성면 마조리에 있는 금성초등학교의 학생수는 60여명으로 작은 시골마을 학교다. 그러나 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신도시 부모와 모자람이 없다.

지난 15일 금성초 학부모 18명은 ‘내 아이 교육, 나부터 먼저’를 외치며 김포탐방 연수에 나섰다. 이는 초등 3~4학년 교육과정의 ‘내 고장 탐방하기’ 활동과 연계된 연수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부모들은 세계문화유산인 장릉을 비롯해 김포아트빌리지, 김포독립운동기념관 등을 돌며, 김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김포독림운동기념관을 방문해 김포지역 독립운동의 규모와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을 접하며 김포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했다.

금성초 학부모회 한은경 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김포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졌으며,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연수에 대한 만족감을 내비쳤다.

금성초 마상화 교장 역시 “이번 연수와 같이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연수를 진행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학생, 학부모, 더 나아가 마을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를 통해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내 고장 김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