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을.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이 수도권 서부지역 철도교통망 확충과 김포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제안한 서울지하철 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안에 대해 공감했다.

남경필 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김포를 방문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유영근 김포시장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경기도 및 김포시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경기도와 김포지역 선거 공약으로 서울지하철 5·9호선 동시 김포 연장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남경필 예비후보는 “플랫폼과 노선을 공유하는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동시 연장은 5호선 단일 노선 연장보다 비용대비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경기도시공사가 5·9호선 김포연장 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노선안(미정)은 서울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까지 공동 단일 노선으로 풍무역, 인천 검단역, 장기역, 누산역을 연결하는 안이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이들 두개 지하철 노선을 김포로 연장할 경우 1조 6043억원의 개발이익금을 확보할 수 있고, 김포시는 북부지역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편의, 차량기지와 종합버스 터미널 조성, 미개발 부지인 양촌읍 누산리 일대를 4차 산업 新벤처타운으로 조성해 김포시를 수도 서부권 거점지역으로 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서울 지하철 5·9호선 도시 김포연장안’에 대한 공약채택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