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도시철도사업지원비 1조 2천억원을 완납하고 김포시부담금 3천여억 등 사업비 전액이 확보됨에 따라 연내 개통이 무난할 전망이다.

30일 김포시에 따르면 LH와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써 양촌역~김포공항 23.67㎞구간에 김포도시철도 건설을 위한 사업비 1조 5086억원에 대해 LH부담금 1조 2천억원을 공정율에 따라 분기1회 선납하는 내용으로 지난 2013년 11월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LH는 철도건설부담금 1조 2천억원을 그동안 연차적으로 분기별 성실하게 납부해 왔고 지난 3월 29일  250억원을 최종 납부했다.

< LH 연도별 납부액 현황 >>

사업비가 차질없이 공정율에 따라 확보되고 총 공정율도 91%에 이르고 있어 도시철도는 올 11월 개통이 무난할 전망이다.

노반공사 분야는 지난해 터널 관통 및 궤도 부설을 완료하고 현재 역별 출입구 및 엘리베이터 구조물 공사중으로 올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운전 분야는 23편성 차량을 지난해 12월 모두 차량기지에 반입을 완료하고 본선 시운전 중으로 올해 8차례 시승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전기·통신분야는 차량, 신호, 통신, 전기 등 공종별 막바지 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 정거장별 공사완료 시기 >>

박헌규 도시철도과장은 "2016~2017년 공사중 어려웠던 레미콘 수급 등 차질로 인해 다소 공기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남은 기간 안전하고 철저한 품질시험 등을 거쳐 도시철도가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조 2천억원의 부담금 약속된 날짜에 완납해준 LH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