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정식개관을 앞둔 '김포아트빌리지(가칭)' 전경. 소담스런 숲을 가운데로 좌측 한옥마을이 우측 창작스튜디오와 아트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가칭)가 오는 3월 3일 정식개관을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는 한옥마을, 창작스튜디오, 아트센터(야외 공연장) 등 총 3개 영역으로 구분된다. 한옥마을은 가족친화형 체험공간으로 활용되며, 창작스튜디오는 전문 문화예술가들의 창작공간으로 사용된다. 또한, 생활문화 커뮤니티 공간인 아트센터는 자율소통이 가능하도록 연습실과 전시실 제공 등 관내 예술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김포아트빌리지 명칭 물망에 오른 3가지는 김포한옥예술마을, 김포문화예술촌(마을), 김포모담한옥마을 등이다. 이 외에 김포한옥마을, 김포샘재마을, 김포모담마을, 김포한옥예술촌 등도 거론되고 있다.

우선, ‘김포한옥예술마을’의 경우 1982년 서울 가회동(북촌), 을지로 등지의 도시형 한옥을 이축하여 조성된 김포한옥마을이 위치했던 곳을 살려 마을의 주요 콘텐츠가 될 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살리고자 했다.

두 번째 물망 대상인 ‘김포문화예술촌(마을)’은 김포시가 지향하는 평화문화와 시민들과 함께 꾸며나가는 아름다운 예술마을로 김포시의 차별화를 이끌어 가자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

마지막 ‘김포모담한옥마을’은 샘재의 진산인 모담산에서 그 명칭을 따온 것이다. 현재 모담산자락에 18만평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지속적인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마을 명칭을 살린 것이다. 또한 모담의 ‘모(募)’는 모이다를, ‘담(淡)’은 담다의 뜻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담아온 이곳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고 과거와 현재, 미래의 문화를 모아서 담아낸다는 의미다.

시민들은 이를 감안해 김포아트빌리지 명칭 3가지 중 가장 잘 어울리는 명칭을 선택해 김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참여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김포시청 문화예술과(☎031-980-247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