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전구간 시험운전에 참여코자 김포한강차량기지(양촌읍 유현리)을 찾은 시민들이 탑승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김포한강차량기지~마산역 우선 시험구간(3.07km)에서 차량 주행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5일 운행 열차 46량(23편성/2량 1편성)이 모두 반입됐으며, 12월20일부터는 김포공항역까지 전 구간에서 공종별 시험 및 종합시험운행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이날 13시 51분에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출발한 골드라인은 22분 후인 14시 13분에 시청역(가칭)을 통과했으며, 차량기지에서 출발한지 35분이 지난 14시 26분에 김포공항역에 도착했다. 탑승인원은 200여명으로 출‧퇴근 길 혼잡도를 예상하였으나 실내 혼잡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특히 이번 시운전은 사전 시승견학접수를 받아 골드라인 최대 이용자인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위한 시민참여도 눈에 띄었다. 시승견학에 참여한 시민들은 총 노선연장 23.67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를 견학하며 꼼꼼히 살피는 분위기였다.

온 가족이 시승견학에 참여한 김은정 가족(구래동 거주)은 “속도는 생각했던 것 보다 빠르며, 승차감 면에서도 안정감을 느꼈다”며 시승소감을 말했다.

시민과 함께 골드라인에 탑승한 유영록 시장은 "전 세계 어는 대중교통보다 김포도시철도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건설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혹한 속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관리가 우선 되야한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앞으로 골드라인은 철도관련 안전법령에 의한 형식시험과 전수시험, 가속도시험 및 제동시험, 집전시험, 유도장애시험, 소음·진동시험 등에 대하여 개통 전까지 한국철도연구원의 철저한 안전 검증을 거치게 되며, 노반 등 정거장과 출입구 마무리 공사는 내년 6월 대부분 완료된다. 12월 현재 공정률은 90%다.

한편, 김포시(도시철도과)에서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전 구간에서 본격적으로 시운전을 시작함에 따라 환승통로 공사 이후인 2018년 3월중에 시민을 대상으로 철도시스템과 차량, 시운전 상황을 공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