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록 시장이 지난 여름 일부 구간에서 시민대표들과 함께 김포도시철도를 시승하고 있다.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김포시에서 운행될 열차 46량(23편성/2량 1편성)이 모두 반입됐으며 전구간 전기시설의 가압이 시행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김포한강차량기지~김포공항역까지 전구간(23.67km)에서 차량주행 검증시험을 착수한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초도편성 차량반입을 시작으로 올 6월에는 김포한강차량기지 ~ 마산역까지 3.07km 시험운행을 무사히 마쳤다.

또 지난 10월 30일 궤도부설 완료를 시작으로 전기가압, 통신설비 개통, 전차선 가압, 건축한계선 측정은 물론, 안전과 품질, 타 도시철도의 사고사례 등을 점검해 신호를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시운전이 가능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10월말까지 철도안전법령에 따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차량의 형식시험, 전수시험, 가속도시험 및 제동시험, 집전시험, 유도장애시험, 소음·진동시험 등 철도차량 안전과 관련된 모든 조항에 대해 단계적으로 검증시험을 거쳐 내년 11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구간 시험 운행에 이어 오는 27일과 2018년 1월중순에 김포시민(유관기관, 사회단체, 시민 등)들을 대상으로 철도시스템과 차량, 시운전 상황을 공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포철도사업단(KR, SM)에 일괄위탁해 관리중인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김포한강차량기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노선연장 23.67km, 정거장 10개소, 차량기지 1개로서 11월말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김포도시철도 운영 및 유지관리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철도전문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에서 개통이후 5년간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김포골드라인은 완전자동무인운전시스템으로 내년 11월 개통시 1일 9만여명 이용이 예상되며, 첨두시 3분, 준 첨두시 6분, 비첨두시 9분으로 운행되며 1일 440회 운행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래역에서 김포공항까지 28분(표정속도 48~50km/h)에 주파하고 서울지하철9호선 급행(46km/h)보다 빠르게 운행되며, 특히 김포공항역에서 5, 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를 바로 옆 23m 지점에서 환승하게 됨에 따라 서울중심(강남, 서울역)과 인천공항을 1시간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