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1조 201억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김포시의회에 제출했다.

김포시 내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올해 예산 1조 971억원보다 770억원이 감소된 1조 201억원으로 편성해 7.02% 감소했다.

감소요인은 도시철도건설공사 마무리에 따른 도시철도사업특별회계 규모가 2017년 3193억원에서 2018년 660억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일반회계는 2017년 본예산보다 1249억원(21.43%)이 증가한 7079억원을 편성했고, 특별회계는 2019억원(39.28%) 감소한 3122억원을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주요 증가 사유는 국도비 보조금 증가로 아동수당 신설, 기초연금 지급액 확대 등 정부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전년도 1920억원보다 652억원 증액 내시돼 2572억원을 편성됐으며, 지방세는 경기 회복세에 따라 증가 될 것으로 전망돼 전년도 2158억원 보다 272억원 증가된 2430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지방교부세 500억원, 조정교부금 744억원 등을 편성, 일반회계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회계 세출 분야는 국도비 보조금 증가에서 나타나듯 정부 복지정책 확대로 인해 사회복지 분야가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며 41.32%를 차지해 전년도 2235억원보다 689억원이 증가한 2925억원이 편성됐다.

교육분야도 고교 무상급식 시행 및 학교 시설개선 지원 증가 등에 따라 전년보다 50억원 증가한 2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고교 무상급식은 하남, 광명에 이어 경기도에서 3번째로 실시하는 것으로, 민선6기 공약사업이었던 만큼 내년도 고교 3학년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20일 개회되는 김포시의회 180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될 예정이다.

유영록 시장은 "2018년은 도시철도건설공사가 종료되고 운영이 개시되는 해로 그동안 도시철도사업비 부담에 따라 시행하지 못했던 숙원 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도 아동수당, 고교무상급식 시행 등으로 시민이 살기 좋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김포를 만들기 위해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편성한 만큼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