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혁 의원

어린이들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사고에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어린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현장감 있는 영유아 교통 안전교육을 위해서는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건립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최근 들어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도 다른 선진국과 비교하면 사고율이 높습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중,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교통 사고율이 60%가 넘고 있으며, 그 중 84%는 보행 중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동복지법 제31조, 아동의 안전에 대한 교육 관련 법령에 근거해 어린이 안전교육이 의무화 되어있는 바 어린 시절부터 안전교육체험을 통해 각종 안전사고와 자주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유형들에 대해 사고원인과 예방대책을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영유아 시기부터 교통법규준수의 중요성 인식 등 교통안전 의식을 제고시켜 장래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교통과 관련한 법규를 어려서부터 몸으로 배우기 위한 시설 마련은 시급한 과제라 할 것입니다. 우리 김포시보다 적은 인근 도시에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장을 마련해 체계적인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김포시에는 400여개소의 어린이집과 90여개소의 유치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걸포 중앙공원 내 교통안전교육표시물 이용과 민방위 재난실전 훈련센터나 소방서에서 안전교육은 시행하고 있으나 소수의 인원만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만을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체험 교육시설이 없어 서울시, 부천시, 고양시 등 인근지역으로 교통체험 교육을 가는 실정입니다.

김포시 어린이들이 먼 거리로 체험교육을 가지 않고 우리지역 내에서 생생하게 느끼고 체험해 어려서부터 안전이 생활화 되도록 성장해 안전해지는 사회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어린이교통체험장은 어린이들이 이론교육과 실외 체험교육을 통해 교통사고의 위험성과 교통안전규칙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교통사고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교통사고 예방법과 위험한 상황 속에서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 어린이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바람직한 교통질서 의식을 심어주어 올바른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함은 물론 장래 건전한 시민으로 육성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건립돼야 할 것입니다. 

특히 어린이 교통안전체험장 운영은 어린이가 위험상황에 처해 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요령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생활안전, 재난안전 등 테마별로 어린이가 직접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면 김포시의 아동친화 환경도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근 출산율 감소에 따라 아이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가 큰 예산을 편성하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나 아이낳기 좋은 도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안전한 풍토에서 자랄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 또한 핵심적인 출산대책이 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어린이가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이 중요합니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마음껏 뛰 놀 수 있는 안전한 으뜸도시 김포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