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닌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제12번 F장조를 딴 공연명 ‘콰르테 21과 함께하는 드보르작의 아메리칸’. 체코 출신의 작곡가 드보르작은 그를 대표하는 3대 걸작이 모두 미국에서 작곡되었다. 왜 일까. 만일 프라하 음악원 교수로도 취임했던 그가 미국에 가지 않았다면 그 음악들은 탄생하지 않았을지.

흑인이나 인디언의 음악과 슬라브 음악과의 결합은 그가 미국으로 건너간 후 처음으로 완성한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다. 이어 현악 4중주 ‘아메리카’와 ‘첼로 협주곡 b단조’ 등 흑인의 애수와 보헤미아에의 향수를 담은 명작은 불과 2년동안 완성됐다.

드보르작의 명곡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악4중주단 ‘콰르텟21’과의 연주. 깊어가는 2017년 가을밤을 잊지 못 할 감성으로 안내할 것으로 보인다.

▶ 일 시 : 9월 27일(수) 19:30
▶ 장 소 : 김포아트홀
▶ 티 켓 : 전석 3천원 / 초등생이상관람가
▶ 문 의 : 김포아트홀 사이트 (www.gcf.or.kr) 또는 공연팀(☎031-996-1603)

※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행사로 지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우리 김포시는 이에 발맞춰 가을이 시작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김포아트홀에서 다양한 공연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