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형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설치한 가정

김포한강신도시 마산동에 있는 H아파트의 한 가정 전기요금을 비교해 보면 지난여름(7월) 전기 사용량은 250㎾h로 30,100원이 부과 됐다. 반면 지난겨울(1월)은 279㎾h를 사용했으며, 부과된 전기요금은 34,940원으로 여름보다 약 29㎾h를 더 사용해 4천원가량을 더 냈다.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겨울철 전기요금은 자칫 소홀했다가는 여름보다 더 부과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점을 어떻게 보완할까?

김포시가 진행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사업을 활용해보자. 이 사업은 일반주택 태양광 설치나 공동주택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각 50만원과 20만원 보조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거치형 설치 시 총 발생비용 76만원이 산출된다. 경기도에서 31만원을, 김포시에서 20만원을 지원 받게 된다. 본인 부담은 약 25만원 예상된다. 설치업체인 (주)현대에코쏠라(안산시 소재)에 따르면 태양광 설치 후 월 전기요금 월 4만원 납부 가정의 경우 8천원, 10만원납부 세대는 약 12천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설치요건을 갖춘 세대에 한해서다. 주택 방향이 남향이나 남동향, 남서양인 세대이여야 하며, 태양광을 받기 어려운 1층 세대와 베란다 앞에 건물이나 나무가 있는 2층 세대도 설치하기 어렵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청 에너지산업팀 전화(☎031-980-2280)로 하면 된다.

아는 만큼 아낄 수 있는 세상. 스마트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설치로 전기료 걱정없이 겨울을 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ps.
정부는 2016년 12월 주택용 누진제를 6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 즉, 필수사용 구간인 0∼200㎾h(1단계), 평균사용 구간인 201∼400㎾h(2단계), 다소비 구간인 401㎾h 이상 등 3단계로 줄인 것이다. 구간별 요율은 1단계 ㎾h당 93.3원, 2단계 187.9원, 3단계 280.6원을 적용해 요금 단가 차이를 11.7배에서 3배로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