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18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변화는 영어영역 절대평가 첫 도입이다. 절대평가는 일정 점수 이상 받으면 똑같은 등급을 받는 방식이다. 절대평가에서는 원점수(100점 기준) 90점 이상 1등급, 80점 이상 2등급, 70점 이상 3등급 등 총 9등급으로 평가한다.

지난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핵심적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단, 필수화 취지에 따라 한국사 미응시자는 수능 성적이 전체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도 발급되지 않는다.

이번 수능은 시각장애 수험생을 위한 편의도 제공된다.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나 해당 프로그램용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를 제공한다. 이어 2교시 수학 영역에서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도 제공된다.

응시료 면제대상도 확대 된다. 올해부터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이번 수능도 마찬가지로 EBS 수능교재와 강의를 연계해 출제된다. 문항수 기준으로 70%이며, 연계 유형으로는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 자료 활용, 핵심제재나 논지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이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탐구영역 중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나, 직업탐구 영역은 전문계열의 전문교과를 86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단, 2016년 2월 이전 졸업자 중 직업탐구 영역에 응시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전문계열 전문 교과를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사회탐구,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은 각각 9개, 8개, 10개 과목 중 2개 과목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제2외국어, 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원서점수는 오는 8월 24일부터 9월 8일까지다. 문제의 정답 이의신청은 수능일로부터 5일간(11월 20일)까지이며, 최종 정답은 11월 27일 확정 발표된다. 개별 성적 통지는 12월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