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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컸네! 복 날 어른도 공경할 줄 알고…”운양고 1학년 학생들, 지역 어르신 찾아 삼계탕 대접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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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3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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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양고등학고 1학년 6반 학생들과 뜻밖에 대접을 받은 어르신이 행복한 시간을 기념하고 있다.

운양고 1학년 6반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삼복더위도 무릎 꿇었다.

고등학교 1학년이면 열일곱 살. 자신의 외모에 관심을 두고, 꾸미기를 좋아하며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이며 컴퓨터 게임을 하는 시간이 즐거운 시기가 이때가 아닌가 싶다. 그러나 운양고 1학년 친구들은 뭔가 좀 색다르다.

7월 무더위가 한창인 어느 날,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에 전화 한통이 걸려온다. 학급에서 바자회를 개최했는데 수익금이 발생했단다.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내용이다.

복지관은 학생들의 뜻을 받아 삼복더위를 힘겹게 보내고 있을 어르신을 돕기로 했다. 중복을 앞둔 지난 7월 20일 운양고 1학년 학생 10명은 삼계탕 재료와 수박을 구입해 홀로 사는 어르신 댁 3곳을 방문했다.

어색할 수 있는 만남. 그러나 어르신의 따뜻한 반김에 학생들은 금방 손자가 되고 손녀가 됐다. 삼계탕을 끓이고 수박으로 화채를 만들며 어느새 가족이 된 이들은 이야기 꽃이 한창이다. 학생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전달해 드리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예쁜 마음을 가진 운양고 1학년 6반 학생들. 그 마음은 웬만한 어른들도 견디기 힘들다는 삼복더위도 시원하게 날려버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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