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하나재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병영 체험은 6월 호국보훈의 날을 맞아 탈북대학생들이 자신의 육체적·정신적 한계 극복을 통해 도전의지와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 확립을 통한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계획됐다.

탈북대학생들은 2박3일간 팀을 편성해 모형탑 이탈훈련과 암벽등반 등의 체험훈련을 실시했고, 자기소개 및 참가동기를 발표하는 소통의 시간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2일차에는 무더위와 강도가 더해진 유격훈련과 IBS훈련으로 인해 온몸이 땀과 갯벌 진흙으로 범벅이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체험에는 6·25전쟁 당시 최전선에서 싸우다 북한에 포로로 잡혀 탄광노역 등 고초를 겪다 탈북해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 3명의 귀환국군용사가 많은 경험담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남한 삶에 대한 꿈과 희망을 안겨줬다.

훈련 마지막 날에는 강화 평화전망대 견학과 더불어 해병대 제2사단 상장대대를 방문해 상륙장갑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승의 기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