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이 소통을 만나 하나 되는 곳... 김포한강신도시 '이랜드 타운힐스'

지난 2015년 11월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분양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당시 김포한강신도시 내 평당 분양가는 1000만원대를 훌쩍 넘기며 부동산 열기를 가열시켰다.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에 실입주자는 물론 투자 목적의 수요자들까지 분양권을 접는 사례가 속출했다. 여기에 으름장을 놓은 건설사가 있었으니 바로 이랜드건설(이하 이랜드)이다.

이랜드는 김포에서도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운양동에 파격적인 가격으로 분양심리를 자극했다. 3.3㎡당 평균 분양가 900만원대. 광고 금액 등의 불필요한 거품을 줄이는 대신 고객들을 위한 상품 품질을 높인다는 이랜드그룹의 경영철학이 그대로 적용됐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이다.

총 550세대 분양 청약 김포시 최초 1순위 청약 마감 최고 경쟁률 87:1(전 타입 평균 9대1)의 놀라운 경쟁률과 1순위 예비당첨자 포함 정당계약 기간 내 김포시 최초 계약 완료 기록을 보이며 주변 건설사의 부러움을 샀다.

이는 이랜드건설에서 “타운힐스”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적용되는 첫 아파트라는 점과 오는 2018년 하반기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강신도시에서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은 운양동의 좋은 입지가 김포시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의 새로운 신화를 기록한 주 요인으로 꼽힌다. 실내구조도 빼놓을 수 없다.

모던하우스를 그대로 재연한 듯한 인테리어, 일부 타입에 적용된 현관에서 주방으로 통하는 펜트리, 그리고 세탁실에 손빨래 전용 세면대 등은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이렇게 관심몰이를 한 이랜드가 이번에 또 다시 주목 받기 시작했다. 다름 아닌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상생, 그리고 단지 내 편익시설은 물론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바른 건설문화의 초석을 다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김포한강신도시 이랜드 타운힐스 … 새로운 건설문화를 쓰다

이랜드는 “타운힐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걸고 짓는 첫 작품이니 애착이 남다른가 보다. 이랜드는 지난 2015년 12월에 구성된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정보공유를 통해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반영을 원칙으로 한다. 입예협 또한 자신들의 입장을 무리하게 내세우기 보다는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원활한 합의점을 도출시키고 있다.

말이 쉽지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이 합의점을 찾는 건 그리 녹록치 않다. 언론에 심심찮게 보도되는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불협화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걸 보면 그러하다. 이는 서로의 견해 차이에서 생기는 현상으로 치솟는 물가 상승에 원가를 낮추려는 건설사와 억 단위의 상품을 구매한 입주예정자의 욕구가 상충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장소장을 포함한 현장관리자들은 베테랑이어서 일까. 분양받은 이들을 피하거나 귀찮아하는 법은 절대 없다. 처음부터 입예협을 통해 입주예정자들의 소통창구로 인정하고 그들과의 대화를 이어갔던 결과이리라.

입예협 총회에 현장소장을 포함한 공무차장, 분야별 담당자가 참석하여 입주예정자들의 이해를 도운 건 좋은 예다. 이런 분위기 덕분일까. 입예협 임원들은 품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랜드 측은 의견을 진지하게 검토하려고 노력한다.

민감한 부분은 원가 상승 부분. 이 또한 이랜드 경영진에 적극적인 개진하여 수락을 얻어냈으며, 층간소음 경량1등/중량2등급 시공, 소프트 로이 복층 유리가 함께 시공되는 LG 창호, 김포시 아파트 단지에서 처음으로 시공되는 최고급 150mm 단열재, 저층부 외부 100% 석재 마감, 스마트 폰과 연동되는 최신 스마트 도어락과 프리미엄 엘리베이터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입주예정자를 위한 다양한 품질 개선 합의에 성공했다.

이랜드와 입예협 간의 조율은 우리나라 건설문화를 새로 쓰고 있음이 분명하다.

■ 평범한 편의시설은 NO! …차별화된 시설로 값지게, 편리하게, 멋지게

차별화된 단지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내 상가, 코코몽 키즈존, 대형 조각품으로 그동안의 아파트 이미지 차별화에 나섰다.

이랜드 타운힐스 부지는 뒤쪽이 경사면이다. 단점은 장점이 되기 충분하다고 했던가. 이랜드는 전면 1층을 상가로 설계하고 상가 위로 아파트가 들어서는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랜드는 분양 당시 단지 내 원스톱 쇼핑을 추구하며, “의식주 휴미락” 컨셉과 함께 이랜드 계열사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둔 신개념 쇼핑가를 구상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날씨에 상관없이 쇼핑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이런 신개념 쇼핑가 등장에 기대가 쏠리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린이들의 로망 코코몽 키즈존이 김포에 상륙한다. 있을 지역은 다 있다는 코코몽 키즈존. 코코몽 어린이집과 코코몽 도서관이 열 계획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관심사가 상당하다.

코코몽 어린이집의 경우 약 92평 규모에 신체놀이 중심 놀이공간을 확보해 놀이와 보육을 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제공한다. 45평 규모의 도서관은 편안한 분위기의 북카페를 생각하면 된다. 물론 어린이와 청소년 공간은 철저히 보장된다니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님은 걱정 붙들어 매도 좋을 듯하다. 

김경민 작가의 조각품도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그는 수차례 수상과 개인전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하는 조각계의 유명인사다. 타운힐스에 들어설 ‘조깅하는 가족’이라는 작품은 입주민과 함께 조깅하는 가족상을 그렸다고 한다. 작품 규격이 7300(가변설치) × 700 × 3000(H) mm으로 거대한 조각품은 이곳만의 볼거리를 담당한다. 설치 위치는 단지 중앙이다. 

■ 건설 서비스 정신 … 사람 우선! 사람 먼저!

내세우자면 끝이 없지만, 자기 피알의 시대이니만큼 자랑할 건 하고 넘어가자. 이랜드는 입예협과의 원활한 관계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도 아우르고 있다.

학업에 매진해야 할 시기인 고등학교 시절. 무엇보다도 쾌적한 학습공간이 학생들에게는 우선이다. 이에 착안해 이랜드는 운양동에 있는 김포제일고등학교에 도서관에서 쓸 책상과 의자를 마련해 주었다. 또한, 동아리방을 설치하고 에어컨 청소와 같은 섬세한 서비스 정신을 발휘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식목일에 이랜드와 입예협의 화합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행사를 했다. 이 자리를 통해 건설사와 입주예정자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휴머니즘은 차가운 공사현장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명절마다 어김없이 현장 직원들에게 떡과 음료 등 정성 어린 선물을 돌리며 훈훈한 정을 나눔으로 직원들은 부실시공 제로인 명품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내 집, 네 집이 따로 없다 …매의 눈으로 불안요소 해소

이랜드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입주예정자들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운양동 아파트 단지 중 후발부대인 이랜드는 건설현장 주변에 사는 입주예정자가 상당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365일 24시간 감시 아닌 감시가 이뤄진다. 현장에서 연기가 난다든지, 자재는 어떤 것이 들어오는지, 시공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등을 일상생활에서 모니터링하고 있으니 현장을 자주 찾을 수 없는 입주예정자들에게는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이들은 설거지 하다가도 산책을 하다가도 내 집, 네 집 가리지 않고 매의 눈으로 공사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밤낮을 가지지 않고 이뤄지는 주민의 모니터링에 건설사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는 후문이다. 

이랜드 타운힐스 입주 예정은 내년 1월이다. 앞으로 약 6개월 후에 위풍당당한 모습을 드러낼 이랜드 타운힐스. 입주를 앞둔 예정자들은 6개월이라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질 것이다. 반대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건설사는 좀 더 안락하고 편한 보금자리를 공급하고자 하루하루가 짧게만 느껴질 것이다.

무엇보다도 건설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신뢰는 그동안 시끄러움이 끊이지 않던 건설문화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우리나라의 건강한 건설문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