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선녀벌래 약충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외래해충인 꽃매미와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의 적기 방제를 위해 관내 과수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약 지원에 나섰다.

농가는 과원 필지의 해당 농협 영농지원센터를 방문하면 5월말~6월초 약충기에 1차 방제, 7월 하순 성충기에 2차 방제까지 할 수 있도록 해당 약제와 친환경 자재를 5월 31일까지 배부 받을 수 있다.

1차 방제약제는 모스피란, 2차 방제는 트랜스폼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친환경인증 농가는 응칠이로 2회 방제할 수 있도록 과원 면적에 따라 차등 지급(1,650㎡ 기준 250g 1봉)하고 있다.

꽃매미의 경우 5월 24일이 약충 부화율이 90%에 달하는 시기로 예상됨에 따라 인근 농가와 공동방제를 실시해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약충의 부화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1~2주 간격으로 2~3회 약제를 살포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2014년부터 김포 일부 산림에서 발생한 미국선녀벌레는 꽃매미 성충처럼 과실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어 생육을 저해시키고, 당분이 많은 끈적끈적한 분비물을 배설해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병 피해를 준다. 따라서 농가는 알이 부화하는 6월 상순에 1주 간격으로 2~3회 방제해야 톡톡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갈색날개매미충은 김포에 올해 처음 나타난 외래해충으로 월동한 알이 부화하면서 생물조직이 파괴되고, 잎이나 줄기를 흡즙해 생육을 불량하게 한다. 배설물 또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관내 농업경영체 등록이 되어있는 과수 농업인은 한분도 빠짐없이 약제를 수령하고 가능한 마을단위의 공동방제를 통해 지난해와 같은 외래해충의 대발생을 막는데 주력해 줄 것”과 "1차 방제시 꿀벌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근홍)는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약제살포 적기 및 공동 방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현지 순회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원예기술팀 ☎ 031-980-50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