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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획 7] 선생님! 이런 것도 학교폭력인가요?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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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2  18: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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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낯설고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학기 초인 지난 3월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발생한 실제 사건이다.

평소 무엇인가에 몰입하면 볼펜을 똑딱거리는 습관이 있는 A군. 그날 수학시간 어려운 공식을 응용해 풀어야하는 A군은 평소와 다름없이 볼펜을 똑딱거린다. 그 소리가 귀에 거슬린 B양은 A군에게 “너! 불안장애 있어?”라고 쏘아붙인다.

A군은 B양의 말에 심한 상처를 받았으며 이를 담임교사에게 이야기하고 B양을 학생선도위원회에 신고하고 싶다고 했다. B양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부모에게 알렸고 이를 알게 된 부모는 학교로 찾아 딸의 결백을 주장했다. 그럼 B양이 A군에게 한 말은 학교폭력에 속하는 걸까? 아니면 학교폭력이 아닐까?

‘학교 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을 살펴보면 신체에 폭력을 가하는 행동을 포함한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것도 학교 폭력에 포함된다고 명시돼 있다. 가해 학생은 장난이라 생각해 행동했다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이 장난이 아니라고 느끼면 모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거다.

최근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보고가 잇달아 발표되고 이에 따른 대응 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이하 센터)는 이러한 갈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학교폭력원스톱지원센터’를 구축하고 학교폭력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그럼 센터에서는 학교폭력예방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 학교폭력원스톱지원의 목적은?

학교폭력의 원인인 가정문제, 감정조절 문제, 또래관계 등 조기에 개입함으로서 학교폭력 발생을 감소하기 위함이다.

피해학생의 보호는 물론 가해학생과 부모에 대한 선도가 이뤄지며 덧붙여 교육과 상담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한, 학교폭력으로 인한 학업부적응이나 심리적 불안, 폭력의 악순환 등의 사회 문제를 예방한다.

■ 학교폭력원스톱지원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은 방학 프로그램,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교육,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 지원 활동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방학프로그램의 경우 청소년기 감정조절과 또래와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통해 사회성 발달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트레스 관리 집단상담, 캠프 등을 통해 감정표출방법을 습득하고 공동체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자기통제력, 공감능력을 키우는 연습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기치유는 물론 도덕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

두 번째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은 폭력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처방법을 습득하도록 지원한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건강하게 발전시켜 폭력에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가정의 교육적 기능을 강화한다.

찾아가는 학부모 예방교육, 사이버 인권 교육, 언어교육 등이 이 프로그램에 속한다.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센터의 꾸준한 홍보활동 등이 효과를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가‧피해자 지원활동 프로그램이다. 피해 청소년은 아무래도 심리적‧정신적 고통에서 벗나나고 싶어 할 것이다. 이런 학생을 위해 상처를 치유하고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해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가해학생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학생에 대한 선도와 교육을 통한 재발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부모 상담을 통해 폭력행동의 가정적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공동체 교육인 ‘우반우지(우리반 우리가 지킨다)’는 가장 바람직한 예방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우반우지’는 학교폭력 발생을 학급에서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 대처방법을 인지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이다.

■ 학교폭력에 노출되었다면 언제든지 117번

교육부는 지난 2012년 부처별 운영해 오던 학교폭력 신고전화를 국번없이 117번으로 통합했다. 117 신고센터를 전국 17개소 확대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경찰청 68명, 교육부 98명, 여성가족부 34명 등 총 200명이 학교폭력 예방과 해겨을 위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

이들은 전국에서 발생되는 학교폭력 신고와 접수를 전담하여 긴급구조, 수사지시, 법률상담, 관련기관 연계업무를 담당한다.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전국에서 국번없이 117나 문자신고 #0117, 인터넷 사이트 안전 Dream 또는 117로 검색해 신고와 1:1 상담을 할 수 있다. 모두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117센터에 방문하여 신고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소한 감정으로 불거지는 학교폭력. 발생하기 전 미리 예방하는 게 우선일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은 학교폭력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때는 고민하지 말고 센터의 도움을 받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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