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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김포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보다역사와 문화가 한 자리에 …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양미희 기자  |  suho@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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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0  1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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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역사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를 통찰하며 미래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없이는 현재가 없고 현재 없이는 미래가 없으니 당연한 이치지만 현대인들이 이를 챙기기는 너무도 바쁘게 살고 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챙길 건 챙겨야 하는데 어디 현실이 그러한가. 매일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과거까지 챙기라고 하는 건 언감생심. 하지만 걱정할 건 없다. 그들을 대신해 역사와 문화를 한 자리에서 관리하는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이 있으니 말이다.

2013년 3월 드디어 김포시 역사를 관리할 버젓한 공간이 양촌읍에 들어선다. 그동안 이곳저곳에 보관되어 있던 값진 김포의 역사가 한 곳에 모인 뜻깊은 자리가 바로 김포시독립기념관(이하 기념관)이라는 이야기다.

김포시는 예부터 충청이남 지역의 세곡을 싣고 올라오는 수로교통 중심지였다. 서울과 가까이 있으며 한강과 염하강 그리고 조강을 품고 있어 과거 군사적 요충지로도 꽤 알려진 곳이 우리 김포시다. 일제 강점기 양촌면 오라니장과 월곶면 군하리장 그리고 고촌면 등에서 만세운동이 전개돼 하나가 된 민족의 힘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념관은 3.1만세운동을 재조명하고 당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그럼 지금부터 기념관을 알짜로 즐길 수 있는 로드뷰를 소개한다.

▶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 … 영상실

기념관에 발을 첫 발을 디딜 시민이라면 1층에 있는 영상실을 찾아 그 의미를 먼저 파악해 보는 것도 좋다. 영상을 통한 역사적 현장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적 흔적을 찾아서’의 주제로 시작하는 짧은 영상이지만 김포의 항일운동과 3.1만세운동이 전개되었던 역사 속을 이해하기 충분하다.

▶ 독립을 향한 열망 역사를 되새기다 … 독립선언문 전문 상징연출

영상실에서 역사적 의미를 숙지했다면 환상에 빠질 시간이다. 독립을 향한 열망을 되새기는 태극모양 아래로 독립선언문 전문이 역사를 말해준다. 나지막이 울리는 음성은 당시의 굳은 민족의 의지와 신념을 듬뿍 느낄 수 있다.

▶ 김포, 역사의 중심에 서다 … 상설전시실

상설 전시실은 ‘김포평야에 울려 퍼지는 독립의 함성’이라는 주제로 김포 사람들 속에 살아 숨 쉬는 호국과 애국의 DAN를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독립선언서, 일본 육군성 기록문서, 애국열사의 형 확정통지서, 판결문, 신상카드 등이 소중히 전시돼 있다. 또한, 만세운동 당시 사용했던 태극기 목판과 열악했던 항일 의병의 무기 등이 그때의 상황을 그대로 말해주는 듯하다.

오라니 만세운동을 재현한 모형과 만세운동 전개과정을 담은 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그 안에 우리가 있고 자신을 찾을 수 있다. 상설 전시실에 보관된 자료와 유물만으로도 당시 김포가 역사의 중심에 서 있음이 분명하다.

▶ 독립의 메아리 역사를 기억하다 … 추모의 벽

기념관의 볼거리는 추모의 벽에서 매듭진다. 이곳은 김포의 애국선열들을 소개하는 곳으로 그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다. 젊디젊은 그들의 모습 하나하나를 어찌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김포의 유관순이라 불리는 이살눔, 파고다공원의 함성을 김포로 옮긴 박충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독립을 밝힌 김정의 등과 헤아릴 수 없는 선열들. 이름조차도 찾지 못하는 그들의 함성이 메아리가 돼 울리는 공간이 바로 추모의 벽이다.

▶ 특별함이 함께하다 … 기획전시실

기획전시실은 말 그대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기획하여 전시하는 곳으로 지난 3월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이 인기 몰이를 하기도 했다.

기념관은 이밖에도 사료열람실을 포함한 북카페가 운영 중이며, 2층에는 양촌청소년문화의집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야외공연장도 마련돼 있어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넓은 강당은 또 어떠한가. 특정 행사가 없는 날은 대관할 수 있어 여러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니 기념관이 설립되지 않았으면 무척 불편했을 법하다.

전시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체험활동도 준비돼 있다니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기념관이 더욱더 좋은 건 해설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거다. 해설사를 통해 김포의 역사를 바로 아는 자세가 애국열사의 순고한 정신에 한 발짝 다가서는 일이리라.

기념관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하니 헛걸음하지 않도록 숙지해 두자.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 전화(☎ 031-996-627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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