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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순간에도 역시 '해병'<화제의 인물>해병2사단 정예모 원사
전광희 대표기자  |  jkh@city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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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8  1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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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9시 10분경 북변동 구 터미널 인근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가게안에는 10여명이 손님들이 북적이며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고 불은 주방에서부터 순식간에 번지기 시작했다.

이 순간 지인과 술잔을 기울이던 정예모 원사(부사관 176기)는 재빠르게 주방으로 달려가 물을 뿌리고 다른 손님들과 함께 불길이 다른 곳으로 번지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정 원사와 손님들의 초기진압으로 10여분만에 불길이 잡혔고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진화과정에서 정원사는 얼굴과 손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나 주변에는 알리지 않고 귀가해 개인적으로 치료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장마차 주인 전모씨는 "정 원사님은 15년 째 단골이신데 이날 몸을 사리지 않고 진화에 나서 10여분만에 불길을 잡을 수가 있었다"며 "정 원사님과 손님들 덕분으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인명사고 등 대형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시 현장에서 정 원사의 화재진압 상황을 지켜본 가게 손님들은 "정 원사의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지켜보며 역시 해병은 뭐가 달라도 크게 다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정 원사는 18일 씨티21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며 "평상시에 산불진압 등의 훈련을 받아와서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복무 기간 32년 가운데 김포, 강화에서만 25년간 근무했다는 정 원사는 현재 해병 2사단 53대대 포 사격장 관리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사진은 정예모 원사가 화재현장에서 불길을 진압한 후 귀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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