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 탑승설비가 갖춰진 김포시 특별교통수단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오는 20일부터 특별교통수단 이용에 즉시콜 제도를 도입한다. 기존에 2일전 사전예약제에서 2시간 이내 즉시콜로 바꾸면서 이용자 편의를 강화한다는 측면이다. 공사는 연초에 8대를 증차해 곧 시행될 즉시콜 서비스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김포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2013년에 차량 10대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고객이 필요할 때 다가갈 수 있도록 차량을 늘려왔고 현재는 28대가 교통약자의 편안한 파트너로써 운행 중이다. 이는 법정대수(1・2급 장애인 2백명당 1대) 14대를 넘어 200%에 달하는 차량보유 대수를 자랑한다.

센터의 이번 즉시콜 도입은 고객의견에 귀 기울여 반영된 것으로, 기존엔 사전예약제(이용일 2일 전) 중심으로 운영 시에는 콜센터와 전화연결이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2일간의 시차발생으로 취소되는 사례도 많았다.

이제 즉시콜이 도입되면 당일 2시간 이내에만 전화(☎1899-2008)하면 1~2급 장애인에게 교통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말 필요한 고객에게 배차가 이뤄지게 돼 고객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즉시콜 시행과 함께 관외 요금제도 1km당 100원에서 5km당 100원으로 인하해 요금부담도 완화할 방침이다.

특별교통수단은 장애인의 이동편의를 확보하고자 모든 차량을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슬로프형 차량’으로 갖췄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정기적인 교육과 서비스만족도 조사로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경청하고 있으며 ‘1등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교통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교통약자에게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범 김포도시공사 시설본부장은 “즉시콜 운영으로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고객 분들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365일 24시간, 1등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가치경영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특별교통수단을 운전하는 차량과 직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