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살리고 하트세이버를 전달받은 변재억(왼쪽)·이원준 소방교.

김포소방서 양촌119안전센터 변재억, 이원준 소방교가 지난 31일 하트세이버(Heart Saver) 배지와 인증서를 받았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또는 호흡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키는 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주민을 인증하는 제도다. 병원 도착 전 환자가 심전도와 의식을 회복하고, 병원 도착 후에도 72시간 이상 생존해야만 인증을 받는다.

최대 10분 내에 심폐소생술(CPR)이 시행돼야 하지만 면적이 넓은 김포에서는 녹록치 않은 상황. 하지만 두 대원은 신속 출동 원칙을 지키며 지금까지 각각 2회, 4회의 하트세이버를 수여 받았다.

사연을 소개한 동료 직원은 "양촌은 환자를 만나는데 평균 10분, 이송에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면서 "대도시에 비해 하트세이버 인증이 무척 어려운데도 악조건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