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도시철도가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사진은 도시철도 외형모습.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기공식에는 행사의 중요성이 말해주듯 정부에서는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문수 도지사와 LH 인천본부장, 한국철도 고위관계자 등 주요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포시에서는 유영록 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과 유관기관 단체장, 신도시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김포지하철 시대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공식에 앞서 일부 구간에서는 이미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며 "5개구간에는 사업승인과 별도로 현장사무소가 마련됐다"고 진행과정을 밝혔다.

관계자는 특히 "국토부에서 심의중인 김포도시철도 사업계획승인안이 이달중 확정되면 5개 구간에서 동시에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LH와 김포시가 사업비1조 5,155억원(LH부담금 1조 2,000억, 김포시 3,155억)를 조달하며 전구간 23.82㎞(정거장 9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지하로 건설한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방선거 때마다 단골메뉴 이슈로 부상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지난 2012년 3월 국토부로 부터 최종 기본계획변경안이 통과됨으로써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2013년 12월 5개공구에 대한 실시설계 적격자가 선정된 후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공구별 턴키방식을 선택한 시는 사업비중 약 1천 500억원을 입찰과정에서 절약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밖에도 김포시는 지난해 11월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로부터 도시철도와 관련된 내용을 공모해 차량디자인을 확정하고 노선명칭을 김포골드라인으로 명명했다.

시는 2017년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8년 10월까지 1년간 시운전 기간을 거쳐 11월중 공식적으로 김포도시철도를 개통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